다이 세츠 산 국립 공원

아사히다케 방문객 센터 전시 다국어 가이드

능선과 계곡이 아름다운 도카치다케 연봉

도카치다케 산(2,077m)을 주봉으로 하여 해발 2,000m 전후의 삼각형 산들이 줄지어 있으며, 기복이 있는 능선과 깊은 계곡이 교차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활화산인 도카치다케 산은 식생이 부족하지만 양쪽 끝으로 가면 갈수록 식생이 풍부해지고, 그 콘트라스트도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도카치다케 산 연봉 서쪽으로는 가로막는 산이 없기 때문에 비에이초와 가미후라노초에서 바라보는 연산 풍경은 장관입니다.

변화무쌍한 경관

도카치다케 산 연봉의 남쪽에 위치한 후라노다케 산은 이미 오래 전에 활동을 마친 화산입니다. 식물이 별로 자라지 않는 도카치다케 산과는 달리 고산식물이 풍부해 꽃의 100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산꼭대기 근처에는 광대한 꽃밭이 펼쳐져 있고, 표고별로 고산식물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후라노다케 산의 남쪽에 펼쳐져 있는 겐시가하라(원시평원)는 그 이름 그대로 원시적인 분위기를 지닌 고층습원입니다. 겐시가하라로 향하는 2개의 코스 중 누노베가와 강변의 코스(통칭: 겐시가하라 다키 코스)는 도중에 로프 등에 의지하는 장소가 있어 상급자 전용 코스이지만, 멋진 폭포가 많아 다른 등산로에는 없는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활화산 도카치다케 산

도카치다케 산은 근래까지 종종 분화를 반복하는 다이세쓰잔 산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화산이며, 그 분화 주기는 약 3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6년의 분화에서는 융설형 이류로 인해 사망자ㆍ실종자 144명, 1962년의 분화에서는 화산암 덩어리의 낙하로 사망자 5명이라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자를 소재로 한 소설(이류지대: 미우라 아야코 저)도 있습니다. 보가쿠다이 전망대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모래와 자갈로 덮인 황량한 경관이 펼쳐지며, 산꼭대기 근처에는 다이쇼 화구, 그랜드 화구, 62 화구 등 지금까지의 분화를 말해주는 여러 화구가 점재해 있어 역동적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