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세츠 산 국립 공원

아사히다케 방문객 센터 전시 다국어 가이드

홋카이도의 최고봉 아사히다케 산

아사히다케 산(2,291m)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해발 2,000m 전후의 20개 이상 산들이 이어져 있는 다이세쓰 화산군의 주봉입니다. 산정에 올라 보면, 남쪽으로는 광대한 용암대지와 도무라우시 산, 도카치다케 산맥, 북동쪽으로는 오하치다이라 뒤로 우뚝 솟아 있는 구로다케 산 등의 대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오마치 게이게쓰의 명문 “다이세쓰잔 산에 올라 본 다음에 산의 크기를 말하라"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을 즐기는 방법

아사히다케 산에는 해발 약 1,100m의 아사히다케 온천에서 해발 약 1,600m의 스가타미 연못 주변 산책로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오를 수 있습니다. 고산식물의 꽃밭까지 약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봄부터 여름에 걸쳐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아사히다케 산에서는 구로다케 산 등 주변 산들은 물론 도무라우시 산이나 도카치다케 연봉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갖추어져 있어, 산기슭의 아사히다케 온천을 거점으로 하여 목적이나 역량에 맞추어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찾아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단풍과 눈의 콘트라스트가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사히다케 산 주변은 적설 깊이가 2m가 넘는 폭설지대입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눈옷을 입은 나무들 사이로 스노슈를 신고 산책하거나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질 좋은 가루눈을 스키 등의 윈터 스포츠로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아사히다케 산 주변의 동식물

아사히다케 산의 화산활동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분기 등의 영향으로 산 정상까지의 등산로에서는 식생이 거의 보이지 않는 자갈길을 오르게 됩니다. 한편, 해발 약 1,600미터의 스가타미 연못 주변에서는 지형이나 일조량 등의 조건에 따라 해빙의 진행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오랫동안 다양한 고산식물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로프웨이 스가타미역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스소아이다이라에서는 7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광대한 chinguruma(Geum pentapetala) 꽃밭이 펼쳐집니다. 또한 스가타미 연못 주변 산책로에서는 고산식물 꽃뿐만 아니라 nogoma(진홍가슴), hoshigarasu (잣까마귀), ginzammashiko(솔양진이), ezoshimarisu(Tamias sibiricus lineatus) 등의 야생동물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