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은 홋카이도의 큰지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깎여 형성된 깊은 협곡, 지금도 계속 활동하는 화산, 귀여운 고산식물 꽃밭이 펼쳐져 있는 고산대 등 변화무쌍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또한 산기슭에 펼쳐진 울창한 숲에는 higuma(큰곰)와 ezonakiusagi(우는토끼)를 비롯한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을 보존하여 후세에 전하기 위해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활동과 노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이세쓰잔 산 등산로에서는 등산객의 왕래와 흐르는 물의 영향으로 등산로 주변 식생의 황폐화와 등산로 침식, 세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길이가 약 300km에 달하는 등산로를 공공단체의 노력만으로 유지하고 관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산악회 등의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관계자와 협동하여 등산로 유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체제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환경성에서는 국립공원의 적절한 보호와 이용 촉진에 기여하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협력해 주실 분들을 파크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에서는 130명이 넘는 파크 자원봉사자들이 연간 40~50회 정도 실시되는 등산로 및 간판 유지 보수, 고산나비 밀렵 방지 순찰, 외래생물 방제 및 청소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