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세츠 산 국립 공원

아사히다케 방문객 센터 전시 다국어 가이드

다이세쓰잔 산과 사람의 관계

다이세쓰잔 산의 이름은 “일본 명승지 역사 제9편 홋카이도편”(1899년)에 처음 등장합니다. 저자이자 작가인 마쓰바라 이와고로가 명명했습니다. 와진(아이누 이외의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아사히다케 산에 오른 사람은 1857년에 이시카리가와 강의 수원 조사를 위해 올랐던 마쓰다 이치타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이세쓰잔 산과 인간의 관계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고 조몬 시대의 사람들이 다이세쓰잔 산을 왕래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석기가 하쿠운다케 산-고이즈미다케 산의 능선과 남쪽 사면에서 발굴되었습니다. 높은 산은 오랜 옛날부터 신앙의 대상이었음을 말해주는 유물입니다.

다이세쓰잔 산과 '가미카와 아이누'

다이세쓰잔 산은 가미카와 아이누(가미카와 분지에 거주해 온 아이누)에게 있어서 은혜를 베푸는 장소임과 동시에 '가무이ㆍ민타라(신들이 노는 마당)'로 불리는 특별한 장소였으며, 기도를 올리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사히다케 산의 꼭대기는 신의 화신이라 불리는 higuma(큰곰)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밤이 되면 사람의 모습을 한 가무이(신)들이 유카라(이야기)를 즐기는 곳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 산신에게 올리는 기원

매년 6월 아사히다케 산 입산해금에 맞추어 열리는 산 축제는 1950년대 후반부터 계속되고 있는 행사로 등산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사입니다. 이 축제 때는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라는 아이누의 의식과 민요, 무용이 펼쳐집니다.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란 아이누 말로서 산신에게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자연의 은혜를 약간 나눠 받기 위해 산에 들어갈 때의 안전을 기원합니다.